백사적오(白蛇赤烏) : 흰 뱀과 붉은 까마귀. 각각 이치마루 긴과 미츠이시 뮤지의 코드네임이다. 【세계관】 칸나카이의 7대 두목 자리에 시호인 리호가 오른 지 15년이 되었다. 5대 야쿠자가 휘어잡는 일본에서, 제법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는 칸나카이. 두 명의 후계자 중 한 명이었던 ‘라’가 시호인 리호의 수양딸 ‘미나’ 에 의해 사망해 이치마루 긴만이 유일한 후계자가 된 지 4년째 되는 해이며, 올해(2016년) 3월 이치마루 긴이 정식 후계자로 인정되어 칸나카이 소속 회사 ‘화이트론’ 의 사장이 되었다. 칸나카이.일본 5대 야쿠자 조직 중 하나. 일본의 대기업 화이트파이낸셜그룹과 화이트투어그룹이 이 조직의 회사에 속한다. 현재 두목은 7대 시호인 리호로, 전 두목의 후계자 시호인 쥰지와 혼인 후 그 ..
(*러x라이브 트레) 아란칼ver. 미츠이시 뮤지 *디자인 : 1. 눈 색 - 오리지널 디자인과는 달리 약간 진하다. 오리지널 뮤지가 홍색이라면 아란칼 뮤지는 적색. 분홍이 거의 섞이지 않은 빨강이다.2. 가면 - 왼쪽 귀와 볼에 있는데, 왼쪽 귀를 덮은 가장 큰 가면은 까마귀 윗부리 모양이다. 그 아래로 귀에 세 개, 볼에 세 개의 이빨이 있다. 사망 당시 왼쪽 귀와 볼이 심하게 갈려 피가 낭자한 탓에 가면이 왼쪽 얼굴을 감싸듯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3. 호로구멍 - 가슴 아래에 위치해있으나, 옷으로 인해 반절만 드러난다.4. 제복(상의) - 치파오를 닮은 디자인의 크롭탑이다. 뒤쪽은 코르셋처럼 파여 있고, 티셔츠처럼 위에서부터 끼워넣은 후 목 부분을 초커처럼 잠그는 형식이다. 단추는 빨강으로, 앞에 ..
하나하키병 걸린 뮤지. 뮤지는 금잔화를 토할 것 같다. 꽃 토하다 당황해서 대장님에게 사랑고백하겠지. "대장님! 저 꽃 토해요...! 역시 대장님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건가봐요! 저 입에서 금잔화를 쏟는다니까요!" 그러다 긴이 웨코문도로 떠났을 때 뮤지는 결국 꽃의 숙주가 되어 죽어버린다. 뮤지 방에 온통 금잔화가 피어있고, 그녀는 꽃의 숙주가 되어 사라져 사패장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긴은 뮤지가 병에 걸렸다고 해도 예의만 차려주고 별 신경을 쓰진 않겠지. 결국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어도, 뮤지는 고백은 한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이거, 기개국에서도 못고친대요. 어쩜 좋아. 대장님 저 없이도 잘 살 수 있죠?" "내 언젠 니 없이 못 살았나?" "유서 써둬야겠어요!" 하고 깔깔 웃는 뮤지. 꽃..
뮤지가 전쟁에서 죽는다면 300~400살 사이, 제법 대장 짬밥 많이 먹어서 대선배로 불리게 되는 나이. 적어도 대장 생활을 250년 이상 한 거니까. 그 때까지도 애는 없을 것 같다. 뮤지가 임신 거부해서. 자기도 남편도 군인이니까,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니까, 애 낳아서 키우지 말자고 제안했다. 호준도 일단 알겠다고 답했고. 루콘가 어디에서 갑자기 반란군이 정령정으로 진격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3번대 혼백부대를 선발대로 보내고, 그 뒤로 뮤지와 호준이 지휘하는 3번대 본군이 출정하는데, 호준이 생각하지 못한 수에 걸려서 뮤지가 죽는다. 몸이 두동강나거나, 칼을 맞아 죽거나, 지뢰 밟아 죽거나, 하여간 손 쓸 도리도 없이 갑자기 죽어버린다. 칼에 찔린다면 심장, 아니면 목. 즉사할 수 있게. 배 좀..
[긴뮤지] 첫 걸음? w. 리네 1. 출근길 가로수 아래에 제비꽃이 피어 있었다. 쨍한 보랏빛 꽃 하나가 손톱만큼이나 작아서,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것 같았다. 어쩌면 며칠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작은 것들은 항상 언제 생겨났는지도 모르게 나타나 어느 날 기억 속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애도……. 오랜 백수 생활 끝에 취직하게 된 회사에 첫 출근을 하던 올 초봄, 버스 정류장에서의 일이다. 그렇게 아침 일찍 버스를 타러 나가는 건 처음이었기에, 어울리지 않게 제법 들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정류장 의자에 앉아 혼자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제법 귀여운 여고생 한 명을 만났다. 그러니까, ‘그 애’ 말이다. 그 애는 회빛 머리에 붉은 눈을 갖고 있었다. 연갈색의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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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설정과는 무관합니다. [미츠이시 뮤지] 달이 아름답네요 w. 리네 1. 자살을 준비 중이다. 곧 새벽 동이 틀 시간, 후끈하게 열이 오른 이 넓은 방 안에서, 랜턴을 하나 켜 놓고. 이곳에는 나밖에 없다. 어젯밤엔 보름달이 떴다. 아름다운 만월이 마음을 간지럽혔다. 그래서 문득 이제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손가락을 서랍 고리에 걸어, 끌어당긴다. 각종 아이섀도가 브랜드별로 나를 반겼다. 가장 비싸고 예뻐 한 번 밖에 쓰지 않은 섀도를 꺼내 뚜껑을 연다. 영롱한 붉은 색이 빛을 받아 반짝였다. 우선 몸을 일으켜, 사패장을 입기로 했다. 그러니까…… 대충 반백년은 지난 것 같다. 사신이 된 것도. 하여간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고, 나는 곧 ..
[긴뮤지] tranquillo w. 리네 1. “사장님.”“응?”“좋아해요.”“새삼스럽구마.” 그런가요? 하고는 마구 웃었다. 당신은 젖은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채로 나를 빤히 주시한다. 아. 또,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눈 앞의 먹잇감을 삼켜 버릴 듯 한, 본인은 알지 못할 차가운 시선. 이럴 때에 나는 그저 눈을 감는다. 편안한 얼굴로. “제가 좋아요?”“그렇제.” 쉽게 대답한다. 그만큼 당연한 질문이니까, 그렇겠지? 당신 같은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몇 번이고 확인을 해 보게 한다. 둘만의 별장, 꽃잎이 가득 떠 있고, 새하얀 거품이 올라오는, 따뜻하고 넓은 욕조 안.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의 손을 잡는다. 하얗고, 길다. 조금은 거칠다. 총을 잡는 사람 특유의 굳은살이..
[긴뮤지] 파파라차 w. 리네 1. 상쾌한 민트의 가보시 힐을 신은 소녀의 발이 시체 밭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다. 널찍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어두운 창고에는 생명이라고는 소녀밖에는 없어서, 모두 죽음, 죽음뿐이었다. 소녀가 고개를 이리저리 휘저어보다, 발에 걸리는 시체의 늘어진 팔을 툭 차버린다. 이런. 몸뚱어리에서 떨어진 썩어가는 고깃덩어리가 멀리 날아간다. “제기랄, ……아니 이런, 여긴 없어요.” 깜찍한 얼굴로 욕을 내뱉다가 이내 꾹 삼키고는, 소녀가 창고의 문을 향해 소리쳤다. 그 앞에 서 있는 것은 언제나처럼 화이트 슈트의 그, 이치마루 긴이었다. 소녀가 창고 깊숙한 곳에서 빛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가, 시체 사이에서 잠긴 아타셰케이스를 발견하고는 뛰어간다. 바닥에 고인 피가 찰박거린 탓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