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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이시 뮤지

어린 시절의 뮤지 썰

..,,,..,.,., 2016. 5. 17. 02:37

엄청난 부자는 아니었어도 뮤지는 나름 건물주 딸이었다. 다가구주택 두 채 갖고 있어서 월세 걷어가면서 살았다. 부모님의 직업은 아버지는 무직, 어머니는 디자이너. 둘 다 재벌은 아니고 어머니가 유명한 디자이너도 아니다. 그냥 평범하지만 일이 꾸준히 있는 정도.

 

유치원 다니기 전의 뮤지는 조용한 편이었다. 활동적이지도 않았고,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tv보면서 놀았다. 아니면 라디오를 듣거나.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엄청 시끄럽고 활발해졌다.

 

부모님과의 사이는 매우 좋았다. 뮤지가 죽던 날에는 어머니가 휴가를 얻어 부부끼리 오사카에 가 있었고, 딸의 죽음 소식에 급하게 돌아왔다. 그 후로 3년동안 일본에 있었으나 아예 짐을 꾸려 해외로 이민을 갔다.

 

호준이 뮤지의 부모님께 뮤지가 자신때문에 죽었다고 말하며 죄송하다고, 펑펑 울었을 때에는 부모님 모두 호준을 미워했으나 일본을 떠나기 전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 호준에게 가졌던 서운함은 모두 풀었다. 그리고 그에게도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그녀가 극락에 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얼굴 보는 건 여전히 불편해하기는 한다.

 

학교 다닐 때의 뮤지는 활발하고 시끄럽고 가끔 책상에 비즈 늘어놓고 팔찌 같은 걸 만들면서 친구들이랑 떠들고, 운동을 잘 하고, 수업시간에는 졸다가 혼나기도 하고, 학교를 쑤시고 다니는 정보통이었다. 교감 선생님이 좋아하는 음식도 알고 있었을 정도.

 

호준과 사귀기 전에 연애도 몇 번 했었다.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제법 있고, 또 여자애들과 매우 친했다. 일진부터 모범생까지 두루두루 친했던 편.

 

미술 시간에 최강의 존못으로 활동. 노래와 춤은 꽤 하지만 악기연주에는 소질이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음미체 중에는 역시 체육이 제일 뛰어났다. 국어를 잘하고 수학과 영어는 싫어했다. 공부를 하면 성적이 나오고, 안하면 안나오고... 왔다갔다 하는 편. 노력하면 결실이 바로 보이는 타입. 역사 시간엔 자주 졸았고, 과학은 실험할 때에만 눈이 반짝였다. 대학 진학은 생각 없어 부모님께 말씀드렸었다. 물론 허락도 받았고. 성인이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 벌이를 하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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