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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서애

..,,,..,.,., 2016. 1. 1. 00:45

 

[긴뮤지] 서애 (徐愛)

 

w. 리네

 

수도꼭지를 들어 올리자 차가운 물이 손을 덮쳤다. 그릇을 부시는 소리가 달그락거리며 텅 빈 거실을 메우고, 넘쳐흘러 당신이 잠든 방까지 새어 들어갔는지 곧 쿵, 하고 무언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이런, 보지 않아도 뻔하다. 당신이 넘어졌겠지. 급하게 물을 끄고 손을 닦으며 당신의 침실로 달려간다. 열린 문 안쪽으로 보이는 것은 침대에서 넘어져 바닥에 앉은 채 머리를 긁적이는 당신의 모습. 괜찮으세요? 급하게 물으며 힘주어 당신을 일으켜 세웠을 때에,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뮤지, 휴일인디…….”

 

너무 일찍 일어났죠? 할 일이 좀 많아서요. 더 쉬셔야 하는데 설거지 소리 때문에 깨신 거예요?”

 

아이다……, 침대에 다시 앉혀 놓았을 때 당신이 팔을 뻗어 내 허리를 감쌌다. 나보다 200년은 더 산 당신은 이럴 때에는 여지없이 어린아이 같았다. 손이 차 놀라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나는 내 허리에 얼굴을 묻은 당신을 도닥였다. 문득 이불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오늘은 이불도 빨아야 하겠다.

 

대장님, 더 주무실래요? 아님 아침 드실래요?”

 

당신은 한참이고 답이 없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나를 빤히 보는 것 같더니, 이내 대답 없이 허리를 감았던 팔을 풀어버렸다.

 

글쎄……, 모르겠지라. 우짤까? 바쁘나?”

 

설거지를 하던 중이긴 한데, 바쁘진 않아요! 거의 다 했거든요.”

 

그라믄…….”

 

일어나시려는 거죠? 바로 일어나면 어지러울 테니까, 조금 앉아계세요. 금방하고 빵 구워 드릴게요!”

 

당신을 두고 침실에서 나왔을 때 문득 거실이 조금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보일러를 올리고, 다시 수도를 틀어 설거지를 마저 하면서 나는 식빵에 발라먹을 만한 것이 뭐가 있을지에 대해 떠올리려 애썼다. 딸기잼과 꿀은 다 떨어진 것 같았고, 캐러멜 잼과 땅콩버터가 아직 남아있겠지. 혹은 계란 프라이에 케첩이나 설탕도 괜찮을 성 싶었다. 냉장고에 야채가 있었나? 바나나가 있다면 그것도 좋겠다. 오늘은 청소 후에 이불을 빨아 널고, 내일 하루는 쉰 후 모레 즈음에 마트에 가면 될 것 같았다. 홍차 티백도 다 떨어졌었지. 좋아, 장 볼 목록은 점심 먹기 전에 기록해 두면 되겠다.

 

앞치마 앞자락에 손을 닦고 프라이팬을 꺼내 가열시키며 찬장을 열었을 때 한동안 고민하던 손은 결국 캐러멜 잼을 집어 들었다. 적당히 가열된 프라이팬에는 캐러멜 잼을 올리고, 우유를 데우며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어 굽기 시작했다. 그저께 퇴근길에 사 온 바나나를 잘게 잘라 캐러멜 잼이 자글자글 뜨거워진 프라이팬 위에 올려놓기까지의 행동은 일사천리였다.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니니 당연할지도 몰랐다. 현세로 넘어온 지 벌써 17년이 지났다.

 

늙지 않는 외모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주 이사를 가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다. 보통 4년 혹은 5년에 한 번씩 이사를 가곤 했는데, 지금 사는 이 집은 남향으로 난 큰 창문을 통해 햇빛이 잘 들어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당신의 방이 될 큰 침실에 햇빛이 가득 쏟아지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이 집으로 하자며 졸라댔었지. 당신은 집이라든가 먹는 것에 특별한 취향이 없었으니, 내가 알아서 골라야만 했었다.

 

토스트가 다 구워져 짧은 알림 음이 울렸을 때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며 당신이 걸어 나왔다. 캐러멜 잼을 두른 바나나를 구워진 식빵 위에 올려 덮고, 접시에 올려 식탁 앞에 앉은 당신에게로 밀어 놓고는 데운 우유에 설탕을 넣어 건넸다. 잔을 건네받은 당신의 손은 차가웠다. 그래, 항상 그렇지.

 

당신은 마치 뱀과 같아서, 아무리 따뜻한 곳에 있어도 손과 입술만큼은 따뜻해지는 일이 없었다. 이제는 익숙해졌으나 처음 당신의 아픈 몸을 간호할 때에는 병이라도 있는 것인지 안절부절 했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물며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먹을 때 조용한 것도 당신의 오랜 습관이겠지.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항상 말이 없었다. 묘한 구석이 닮았고 나는 그것이 좋았다.

 

캐러멜 바나나 토스트는 당신도, 나도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였다. 간식으로는 곶감을 좋아했고, 허브티 중에는 루이보스를 가장 즐겨 마셨으며 건고구마와 건포도를 싫어했다. 우리는 묘한 구석이 닮아 같은 취향을 찾을 때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낄낄대곤 했다.

 

꺼져가는 목숨을 회도로 치유한 것은 후에 달려온, 당신의 부하이자 나의 상관이었던 키라 이즈루. 키라 부대장과 마츠모토 부대장의 부축을 받아 정령정에 돌아왔으나 당신은 더 이상 사신이기를 포기했었다. 미약하게 남아 퍼지는 당신의 영압이 감지되자마자 나는 달렸고, 당신이 입원한 4번대 입원실에서 당신이 깨어날 날만을 기다리며 간호를 자청했다. 마츠모토 부대장이 두 시간에 한 번씩 들러 상황을 보고는 말없이 사라졌고, 키라 부대장은 대장 몫까지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녔다. 정신이 든 당신에게 중앙 46실이 내린 판결은 현세 추방이었다. 모든 영압을 뺏긴 채 현세로 추방하노라, 돌아온 당신이 키라 부대장과 마츠모토 부대장, 그리고 나에게 그렇게 말했을 때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영압을 빼앗기지 않아도 당신의 몸은 성치 않았다. 4번대의 치료는 왜인지 흉터는 없애 주었으나 다친 내장까지 치료하지는 못했고, 당신은 걷다가 피를 토하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걷다가 주저앉는 일이 잦았다. 이대로 당신만 현세로 추방당했다가는 금방 죽을 것이 뻔했다. 나는 중앙 46실로 달려가 문을 지키는 보초들을 쓰러트리고 회의장의 문을 열었고, 현자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형벌은 처음에는 수감형이었고, 참백도를 꺼내들어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멍청하다느니 하는 갖은 욕설을 내뱉는 와중에 누군가 회의장으로 들어섰었다. 4번대의 우노하나 대장과 얼굴이 쏙 빼닮은, 그러나 누구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여인이었다. 그녀는 짙은 꽃향기를 뿜어내며 나를 보고 씩 미소를 짓더니 내 형벌을 현세 추방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는데, 현자들은 아무런 불만도 없이 받아들였으며 그녀는 내 손을 잡고 회의장에서 빠져나왔었다.

 

네가 미츠이시 뮤지, 맞느냐?”

 

생전 처음 들어와 보는 시호인 가문의 저택에서 차 한 잔을 대접받은 나는 도대체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일단 원하던 현세 추방이라는 결과를 받아냈기에 그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인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후후, 웃음을 흘렸다. 다시 고개를 올려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에, 그녀는 내 앞에 놓인 찻잔 옆으로 칠기 함 하나를 밀어 놓았다.

 

네게 주마. 매 끼마다 세 알씩 먹는 거야. 그 아이와 함께 현세에서 챙겨 먹으렴.”

 

여인은 칠기 함의 뚜껑을 열어 안의 내용물을 보여주었다. 덮인 삼베를 걷어내자 안에는 작은 금빛 알약이 가득이었다.

 

영압을 회복시켜 주는 약이야. 나 또한 긴, 그 아이의 목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단다. 그 아인 독하고 강한 아이였으니까 말이야. 또 그 아이를 동경하는 네가 귀여워 보이기도 했고. 가서 함께 살거라.”

 

나는 그 날 아마 울었던 것 같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그녀는 당신과 나의 근황을 항상 지켜보고 있겠노라 약속을 했고, 나는 울면서 칠기 함을 품에 안고 당신에게 달려갔다. 우리는 나란히 현세로 추방당한 꼴이 되었다.

 

우라하라 상점에서 의해를 받아 사용했고, 이노우에 오리히메는 그녀의 능력을 써 당신의 다친 내장을 회복시켜 주었다. 이사를 할 때마다 쿠로사키 이치고와 사도 야스토라가 이삿짐을 나르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새 어른이 된 그들과 달리 나는 여전히 10대의 외모였고, 당신은 여전히 20대 후반의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했다. 그것만이 우리가 현세의 인간이 아님을 증명해 주었다.

 

아이젠의 일격으로 다친 내장까지 이노우에의 능력으로 모두 회복되었으나 당신의 건강이 좋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달려온 당신의 말로는 어째서 이렇게 창백할까. 어쩌면 당신은 처음부터 창백한 사람이었을지도 몰랐다.

 

뮤지, 무슨 생각 하나.”

 

대장님이 참 잘생겼다, 하는 생각이죠, .”

 

둘러대는 말이 거짓인 것을 당신은 금방 알아채 버려서, 나를 보며 비죽 웃었다. 늘 웃고 있던 입꼬리는 현세로 오면서 조금씩 긴장을 풀기 시작했는데 나는 그것이 좋았다. 당신은 억지로 웃지 않았고 가끔은 실눈을 뜬 채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그리 말하믄 뮤지도 이쁘다, 그래 말할 줄 알았지라?”

 

그럼 아니라고 하시려구요?”

 

어느 새 비운 접시를 포개어 싱크대로 옮기면서 내가 묻자, 당신은 특유의 킬킬대는 웃음소리를 흘리며 턱을 괴고 내게 시선을 두기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는 동안 뒤통수가 따끔할 정도여서, 가끔 휙 뒤를 돌아보아도 당신은 시선을 옮기지 않았다. 결국 설거지를 끝내고 다시 식탁 앞에 마주앉아 나도 두 손을 들어 턱을 괴었다.

 

제가 그렇게 예뻐요?”

 

흐응, 란기쿠만큼은 아니지라.”

 

너무해!”

 

입술을 삐죽이자 당신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입술을 툭 튕기곤 제자리로 돌아갔다. 당신을 가만 보고 있으려는데, 당신은 식탁을 짚고 일어나더니 욕실로 향했다. 내가 아쉬워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

 

윽수 비싼 얼굴이지라. 꽁으루 볼 생각인교?”

 

꽁은 무슨! 방금 토스트 먹었잖아요?”

 

킬킬, 더 비싼 것 아이겠나.”

 

으음, 그럼 씻고 와서 약 줄게요! 그 정도면 되죠?”

 

당신은 말없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고개를 끄덕거렸고, 욕실로 들어가는 은빛 머리칼이 찰랑였다. 건강이 나쁠 대로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칼은 언제나 찰랑이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씻고 나온 당신과 내가 먹을 약을 꺼내기 위해 나는 내 침실로 향했다.

 

칠기 함의 뚜껑을 열어 금빛 약 여섯 알을 꺼내고 다시 삼베를 고이 덮어 놓으며 함 옆에 놓인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당신과 내가 사진관에 가서 찍은 사진. 의자에 나란히 앉아, 최대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어보라며 당신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대던 기억은 판에 찍어낸 듯 선명했다. 결국 몇 번이고 옆구리를 찌른 탓에 푸핫, 웃음이 터진 당신과 나의 얼굴에 강한 플래시가 팡 터졌고, 작은 탁상용 액자에 담겨 여전히 그 시간을 간직하고 있었다. 약을 주었던, 우노하나 대장과 똑 닮은 그녀는 매번 약이 떨어질 즈음이 되면 자신의 부하를 통해 약을 건네주곤 했다. 이번이 몇 번째더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거실 창문을 가리던 커튼을 걷자 별 것 없이 눈이 쌓여 하얀 바깥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하얗고 차가운 것이 어느 모로 봐도 당신이었다. 그래, 맞아, 당신은 눈과 같은 사람이었다.

 

손에 올려놓으면 녹아버릴까 무서워 나는 당신의 기억을 꽁꽁 뭉쳐 놓았다. 햇빛이 떨어지면 스러질까 무서워 언제나 조심이었다. 혹여나 넘어질까, 중심을 못 잡아 휘청거릴까, 갑자기 앞이 안 보이는 것은 아닐까, 온갖 생각을 늘 품에 안고 살아갔지만 그것이 버겁지는 않았다. 당신에 대한 걱정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해서, 당신은 가끔 내가 불안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활짝 웃으며 별 것 아니라고 답해도 가끔가다 당신이 내게 미안한 표정을 지을 때에는 언제나 짊어지고 살던 당신에 대한 모든 걱정들이 천근의 무게가 되어 어깨를 짓누르고는 했다. 미안하다, 그것만 아니면 되는 것을.

 

가끔 둘이 앉아 소주 대신 위스키를 홀짝일 때에, 당신은 술의 힘을 빌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에게 털어놓았다. 첫사랑과의 만남부터 시작해 그녀가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려다 입을 다물기가 일쑤였고, 화제를 전환시켜 키라 부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다. 나를 처음 봤을 때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었고, 당신에게 나는 비상구와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상구, 비상구, 비상구. 나는 언제나 그 단어를 곱씹으며 다행이에요, 하고 대답해 주었다. 당신은 탈출에 성공했다.

 

물을 틀어 샤워를 하는 소리가 욕실 밖으로 새어 나온다. 약을 먹고 당신을 침대에 눕힌 뒤, 청소를 시작해야겠지. 우리는 우리 사이의 관계에 특별히 이질적인 감정을 부여하려 하지 않았다. 당신은 가끔 그녀를 그릴 때에 나를 품에 안았고, 입을 맞추었으며, 그것으로 시작해 천천히 나를 생각하며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지. 우리 관계의 변화는 오직 그것뿐이었다. 그냥 시간의 흐름 같은, 초등학생이 성인이 되는 것과 비슷한. 별 것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변화. 시간은 천천히 흘렀고 우리는 천천히 사랑을 나누었다. 아직도 가끔 누구인지 모를 신에게 나는 감사한다.

 

물소리에 파묻혀 시계의 초침 돌아가는 소리가 미세하게 거실을 메웠다. 이따금씩 냉장고가 가동되는 소리도 들렸다. 어느새 위층에 사는 아이가 깰 시간이 되었는지 콩콩 뛰어다니는 아이 발소리도 들렸다. 언제부턴가 물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나는 욕실을 향해 고개를 돌린 채 시선을 집중했다. 문이 열리며 젖은 머리에 수건을 올려놓은 당신이 시야에 오롯이 들어왔다.

 

반쯤 홀딱 벗은 몸인디, 그라고 쳐다보믄 부끄럽지라.”

 

어쩜 평소엔 부끄러워하셨던 것처럼 말씀하신담.”

 

당신의 입에 약 세 알을 넣어주고, 손을 끌어 당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나는 드라이기를 켜 당신의 머리를 말린다. 젖은 은실이 이리저리 휘날리며 바람에 제 가벼운 몸을 맡긴다. 기분 좋은 샴푸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찌른다. 가만히 앉아있는 당신의 벗은 뒷모습은 여전히 하얀 뱀과 같아서, 나도 모르게 멍하니 당신의 목덜미에 손을 가져다 댄다. 차갑지 않다. 따뜻해. 생각지 못한 행동에 당신은 놀랐는지 고개를 돌렸고, 나는 당신이 막을 틈도 없이 이마에 입술 도장을 찍었다. 비죽 웃는 모습은 여전히 당신이어서, 언제나처럼 다시금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따뜻한 온기가 내 손과 당신의 머리칼 사이사이로 파고든다. 언제까지고 이렇게 지낼 수 있을까? 사실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별로 그런 생각을 깊게 해 본 적은 없으니까. 딴 생각은 하지 말라는 듯 당신이 손을 들어 머리칼 사이로 내 손을 마주잡는다. 차가운 촉감은 다시 한 번 마음 깊숙이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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