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가 3번대 대원 패는거 보고싶다. 석관도 아닌 대원 세 명이 모여서 긴 암살시도 하려고 궁시렁대는걸 뮤지가 발견해서 귀도로 묶어서 긴 앞에 데려다놓는거. 어떻게 처리할까요 하고 이즈루가 긴한테 묻는데 긴이 "뮤지가 발견했으니 뮤지가 알아서 처리해라"같은 얘기를 함. 뮤지는 대원 세명 다 귀도로 묶어서 그대로 3번대 감옥으로 데려가서는 천타 들어서 팔다리를 하나씩 잘라내는 것.. 세 명 다 팔다리가 한 짝씩 없어짐. 거기다가 오른쪽 쇄골 위에 석 삼(三) 모양의 흉터를 만들어놓는데, 의미는 '3번대를 향한 영원한 충성'같은... 뮤지는 반란을 꾀하는 대원에게는 모두 이런 처벌을 내림. 기개국에 연락해서 이 세 명의 다리를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만 의족을 달아달라고 하고, 자른 팔다리는 뮤지가 모두 가..
뮤지가 좋아하고 동경한 건 긴이지만, 사랑을 나누고 결혼한 건 호준. 긴은 언제까지나 뮤지의 스타일 뿐이고, 뮤지는 긴에게 언제까지나 자신의 팬 중 하나일 뿐. 뭐 조금 의지가 되는 팬이긴 하지만. 물론 뮤지도 그걸 알기 때문에 긴란을 좋아하고 긴과 란기쿠가 잘되기를 언제든 바랬음. 뮤지는 긴을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긴의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긴이 란기쿠와 만나면 화색이 되는 것을 알아채고 둘이 연인관계라고 생각함. 긴도 뮤지가 란기쿠와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있음. 하지만 뮤지에게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희망을 줄 필요도 없고, 주고싶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팬이며 좋은 부하인 정도의 관계만 유지하고 있음. 아이젠 일행이 웨코문도로 떠난 후로 뮤지는 란기쿠를 만나볼까 생각했지만 바쁜 업..
뮤지는 3번대에 입대했을 때부터 참백도인 은장도와 함께 시해를 꽁꽁 숨겨뒀음. 처음 입대해서 월급이 적었을 땐 아예 참백도를 쓰지 않고 검술과 귀도 등으로만 싸웠고, 시해를 훈련하려 하지 않음. 이유는 자신의 시해가 들킬까봐. 후에 돈이 꽤 생겼을 때에는 쿠우카쿠에게 가서 알약 모양의 연막탄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시해를 쓸 일이 언제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늘 소매에 연막탄을 한두개씩 소지하고 다녔음. 물론 참백도인 은장도도 팔목 안쪽에 고정해서 갖고 다녔음. 뮤지의 시해는 장거리 싸움에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들킨 상대가 장거리 싸움에 유리한 자라면 뮤지가 매우 불리해짐. 뮤지는 그래서 참백도는 옷 속에 숨기고 천타를 늘 소지하고 다님. 뮤지의 시해에 대해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신은 들고다니는 천타가 뮤..
[호준뮤지] 아이의 죽음 w. 리네 아이는 죽은 자신을 내려다보느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사실상 부단히 입을 움직이고 있었지만 어떤 말부터 해야 할 지 결정할 수 없었다. 피가 머리 아래로, 그리고 옷 사이사이로 흥건히 젖어 새어나오며 검은 아스팔트에 짙게 색칠놀이를 했지만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비비기도 하고, 뺨을 때리기도 하며 아이는 잠시동안 상황을 이해하려 애썼다. 어쩌면 이것은 꿈인지도 몰랐다. 팔을 꼬집어도 아프지 않고, 뺨을 때려도 아프지 않았다. 그러나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죽음이 현실임을 알아채고 말았다. 직후에 아이는 입을 열어 제 애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허공에 대고 눈물 젖은 울음을 내질렀다. 괴로움만큼이나 애인을 그리는 마음이 커지고 ..
캐롤 w. 리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키라 이즈루의 입에서 입김이 새어나왔다. 집무실에서 빠져나오자 한기가 몸을 콕콕 찌르는 것 같았다. 전쟁이 끝난 지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9석, 미츠이시 뮤지의 방 앞에 누군가 서 있었다. 토가쿠시 리쿠였다. 그가 9석을 아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나오지 않을 소녀의 방 앞에서 막무가내로 가만히 서 있는 것은 꽤나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되었다. 키라는 그에게 말을 걸어보려다 지친 몸을 이끌고 조용히 제 길을 갔다. 토가쿠시 리쿠가 미츠이시 뮤지의 방 앞에 서 있은지도 한 시간이 지났다. 그의 손이 꽁꽁 얼기 직전이었으나 그는 차마 소녀를 부를 수 없었다. 소녀는 자신이 오기도 훨씬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울고 있었다. 어제도, 그제도 계속. 식사..
비상구 w. 리네 ‘그 아이는 없었어야 했다.’ 하얀 모래는 밟아도 또 밟아도 사각거리는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발목이 잠길 만큼 쌓여서 그의 옷 안쪽으로 모래가 조금 들어오기도 했지만, 전혀 거칠지 않았고 곱게 다져진 설탕과 같았다. 모래 따위에 감수성을 느낄 정도로 그는 약한 남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강하다면 강하다고 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웨코문도로 온 지 석 달이 지났다. 사랑은 고달프고 피곤했다. 그리고 설레어왔다. 호로의 세상은 재미있는 것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따금씩 인간처럼 걷고 말을 하는 호로들에게 장난을 치고는 했다. 장난을 받아주는 아란칼은 루피 안테노르 뿐이었다. 별 재미는 없고 위엄만 가득한 나날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
- 이름 미츠이시 뮤지 기본사항 48세. 여자. B형. 155cm. 44kg. 호정 13대 3번대 3석. 키워드 적오(赤烏). 시냇물. 쥐. 생일: 3월 9일 별자리: 물고기자리(직감적, 자유분방, 창의적) 탄생석: 실버 펄(숭배) 탄생화: 낙엽송(대담) 탄생목: 수양버들(우울-사랑으로 인한 상처) 탄생색: 산호색(의욕, 용맹, 외교적-동경을 실현하려 애쓰는 행동파) 수호성: 해왕성 수호신: 포세이돈 외모적 특징 큐티계 미소녀! 풀어내리면 가슴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의 청회빛 생머리를 다부지게 올려 묶고, 땋거나 말아 두 개의 핀으로 정리한다. 석류빛의 맑은 적안 위로 원색 레드 섀도우를 올리고, 본래 투명한 피부 위로 가볍게 분칠을 하는 것도 같다! 동그랗게 사랑스러운 눈은 늘 크게 뜬 채 주변을 담고 ..